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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김선형·라틀리프·이정현 포함 아시안게임 농구 엔트리 발표, 김종규 합류 여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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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김선형·라틀리프·이정현 포함 아시안게임 농구 엔트리 발표, 김종규 합류 여부 불확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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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그에 앞서 열리는 2018 윌리엄 존스컵에 나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최종 12명이 확정됐다. 한국의 에이스 가드 김선형(서울 SK)과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 한국명 라건아) 등이 포함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일 존스컵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1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중국, 홍콩전에 출전했던 명단에서 4명이 바뀌었다.

 

▲ 김선형이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KBL 제[공]

 

지난 3월 왼 발목 수술을 받은 창원 LG의 센터 김종규가 최종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 재활 중이기 때문에 최종 합류 여부는 불확실하다. 승선이 어렵다는 판단이 될 경우 다른 선수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

김선형의 복귀도 반갑다. 김선형도 지난 시즌 장기 부상 여파가 있어 월드컵 예선에선 허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존스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귀화선수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라틀리프도 한국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위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슛터 전준범(상무)도 최종 12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전준범은 그로 인해 월드컵 지역예선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선임 이승현, 허웅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할 경우 조기 전역을 하게 된다. 2014년엔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이 같은 혜택을 입었다.

지난 1일 홍콩과 월드컵 지역예선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은 끝내 12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정밀검사 결과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허재 감독의 아들 허훈(부산 KT)도 허웅과 함께 나란히 승선했다.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선수는 최준용(서울 SK), 허훈, 강상재(인천 전자랜드)까지 총 3명이다. 상무 소속 허웅, 전준범, 이승현까지 합치면 총 6명. 누가 이들의 합법적 병역 브로커가 될지도 관심이다.

지난달 말 FIBA 월드컵 지역예선에 나섰던 김준일(상무)과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고양 오리온)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4월 초 무릎 수술을 받은 센터 오세근과 같은 시기 손가락 등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베테랑 포워드 양희종(이상 KGC인삼공사)도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10일 대한농구협회 사무실로 소집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한다.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18일 개막한다.

한국 남자 농구는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이란, 필리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가, C조는 일본, 카타르, 대만, 홍콩, D조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팔레스타인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겨룬다.

 

■ 2018 윌리엄 존스컵·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12명)

△ 가드 =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박찬희(전자랜드) 허훈(KT)
△ 포워드 = 허일영(오리온) 이정현(KCC) 허웅 전준범(이상 상무)
△ 센터 = 강상재(전자랜드) 라틀리프(현대모비스) 이승현(상무) 김종규(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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