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준일(26·상무)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왼쪽 발목이 좋지 않은 김종규(27·창원 LG)를 대신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정밀진단 결과 김종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아시안게임이 출전이 어렵다고 봤다”며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 농구 월드컵 중국·홍콩전에서 뛴 김준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준일, 전준범(26), 이승현(26), 허웅(25)까지 대표팀 멤버 중 국군체육부대 소속 군인이 ⅓을 차지하게 됐다. 팀별로는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가 2명씩으로 가장 많다. 부산 KT,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가 1명씩이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는 새달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노린다. 그러나 2014 인천 대회 금메달의 주역 오세근(31·KGC인삼공사)과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골밑 싸움에서 애를 먹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 2018 윌리엄 존스컵·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 감독 = 허재
△ 코치= 김상식
△ 가드 =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박찬희(전자랜드) 허훈(KT)
△ 포워드 = 허일영(오리온) 이정현(KCC) 허웅 전준범(이상 상무)
△ 센터 =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이승현 김준일(이상 상무)
△ 매니저 = 남정수
△ 통역 = 김민영
△ 트레이너 = 김보규 김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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