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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배구 김연경-사격 진종오-양궁 장혜진-태권도 이대훈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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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배구 김연경-사격 진종오-양궁 장혜진-태권도 이대훈 각오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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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향한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각오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목표는 금메달 65개, 종합 2위.

대한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성조(한국체대 총장) 아시안게임 선수단장과 이재근 선수촌장,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관심이 모인 것은 ‘사격의 신’ 진종오(39·KT)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그는 “나에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다. 4년 뒷면 40대 중반”이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선 3연속 금메달을 챙기며 총 4차례 포디움 최정상에 섰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2관왕과 4년 전 인천에서도 금메달 하나를 수확했지만 모두 단체전이었다.

이번엔 10m 공기권총에만 집중한다. 주 종목이었던 50m 공기권총이 폐지됐기 때문. 진종오는 “한 종목에만 올인할 수 있지만 부담이 많이 될 것 같긴 하다”면서 “경기 당일 (최대한) 끌어올려서 한 가지에 집중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일등공신이었던 여자 배구 에이스 김연경(30·엑자시바시)은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한다. 중국, 일본, 태국, 좋은 실력을 가진 팀들이 많지만 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도록 하겠다”고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 양궁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31·LH)은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이 자리에 왔다”며 “관심 덕분에 아직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3관왕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태권도 이대훈(26·대전광역시체육회)은 “3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다른 때와 다르게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태권도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 체급 올리면서 1등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8개의 메달을 따냈던 효자종목이다. 여자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30·익산시청)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최근 펜싱 기량이 급상승한 아시아 선수들을 경계심을 보였다.

리우 올림픽 기적의 금메달을 수확한 박상영(23·한체대)은 “첫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개인전도 같이 나가게 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유도 66㎏급에서 금메달이 유력 후보 안바울(24·남양주시청)은 “아시안게임이 얼마 안 남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했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급성장한 일본을 이겨내고 한국이 이번에도 2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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