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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유벤투스 호날두, 이탈리아서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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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유벤투스 호날두, 이탈리아서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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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비앙코네로(유벤투스 별칭, Bianconero)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세부조항까지 1억 2000만 유로(1465억 원)다. 연봉은 세후 3000만 유로(392억 원)로 추정된다.

 

▲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계약기간은 4년, 호날두는 오는 2022년 여름까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토리노 팬들 앞에 서게 된다. 이적료 1억 유로는 호날두가 9년 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금액 8000만 유로(1040억 원)를 넘어선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적지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과 스타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대변한다. 

레알에서 호날두는 사상 최초의 3연패를 비롯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차례 우승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451골을 넣으며 레알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1996년 우승이 마지막. 이후 22년 동안 세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팀의 상징이었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0·파리 생제르맹)이 17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를 떠난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명실상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까지 포함하면 5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득점 1위(120골)를 달리고 있다. 최근 6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2017~2018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 원정에서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유벤투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리노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굶주린 유벤투스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팬들은 호날두가 세리에A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지 또 기존의 곤살로 이과인(31), 파울로 디발라(25)와 호흡은 어떨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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