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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최지만 콜업한 탬파베이 감독, "지명타자-1루수로 기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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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최지만 콜업한 탬파베이 감독, "지명타자-1루수로 기용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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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명타자로 많이 뛸 것이다. 1루 수비도 조금 소화할 예정이다.”

최지만(27)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 후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그를 지명타자와 1루수로 활용할 것이라는 복안을 내놨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8 MLB 홈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제이크 바우어스를 외야로 내보낼 수도 있다”며 “우리 팀의 포지션 경쟁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 최지만의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최지만은 이날 디트로이트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입성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다. 탬파베이는 그의 6번째 팀이다.

양키스에서 지난해를 보낸 그는 시즌을 마친 뒤 FA로 풀렸고,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밀워키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달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밀워키 시절 최지만은 MLB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가 한 경기를 치른 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5월 19일 복귀했다가 같은 달 25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6월 2일 다시 빅리그 무대로 올라온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이적된 이후에는 트리플A에만 머물렀다.

최지만은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3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램 불스에서 뛰며 22경기에 출장, 타율 0.270(74타수 20안타) 2홈런 14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91(203타수 59안타) 7홈런 37타점이다.

밀워키에서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 라이언 브론에 밀려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콜업하면서 외야수 조니 필드를 트리플A로 내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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