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송파구에서 연속 싱크홀이 발견된데 이어 부산 지역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싱크홀과 같은 도로함몰의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응방법을 알아는 것이 중요하다.
11일 부산 지역에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싱크홀(sink hole)'이란 도시를 위협하는 새로운 재난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일명 '도시를 삼키는 구멍'으로 불리는 싱크홀은 지하수가 빠져나간 땅 속 공간으로 지면이 함몰되는 현상이다. 지하수 네트워크가 융기와 침강, 단층과 습곡, 지진 등 지각변동과 기후변화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싱크홀의 경우 규모가 제각각이고 암반과 지하수 네트워크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문제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싱크홀을 발견했다면 곧장 신고하는 것이 좋다.
# 부산 싱크홀 등 대도시 싱크홀은 발견 즉시 안전신문고로 알려야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연이어 싱크홀이 발생하는 이유로 공사승인 및 관리체계 미흡과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 지하수위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는 지질학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은 지표수나 빗물이 석회암을 녹이는 과정이나 모래가 많은 토양이 침하되거나 점토층이 두꺼운 토양에서 점토층이 일시 붕괴되는 것보다 난개발을 이유로 지면이 악화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국민안전처는 보도블록이 함몰·융기되어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도로 일부가 깨진 상태 또는 갑자기 물이 거꾸로 솟아나거나,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도로 일부가 젖었다면 싱크홀의 전조현상을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을 이동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싱크홀을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전을 하거나 길을 지나가던 중 싱크홀이나 전조현상을 발견했다면 112 또는 119로 신고하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안전신문고'를 이용할 경우 위험 상황을 빠르게 신고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가 만든 '안전신문고'는 민원전화 110과 안드로이드, 아이폰 앱을 통해 사건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신고의 처리 결과 또한 확인할 수 있다.
# 싱크홀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면?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적극 활용
부산 싱크홀 보도 이후 겨찰은 싱크홀이 발생한 차선의 이동 차량을 통제했다. 이에 번영로 상행선으로 향하는 주요 진출입로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싱크홀로 갑작스럽게 도로 환경이 변했다면, 교통정보서비스센터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부산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문현·대연·망미·원동 주변의 교통상황 정보를 얻기 위해선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홈페이지(https://its.busan.go.kr/index.do)에 접속해 현재 도로의 CCTV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 뿐 아니라 서울, 인천,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 질시간 교통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싱크홀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면 교통정보서비스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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