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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4안타' 양주 레볼루션 허태욱, "마음 비우려 노력했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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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4안타' 양주 레볼루션 허태욱, "마음 비우려 노력했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1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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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기 전에 마음을 비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양주 레볼루션 허태욱이 맹타를 휘두른 비결을 밝혔다.

허태욱은 11일 경기도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성남 블루팬더스와 2018 경기도 챌린지리그(GCBL) 원정경기서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쳐 13-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 3위 양주는 시즌 6승(16패 1무)째를 달성하며 승률을 0.273로 끌어올렸다. 리그 2위인 성남은 12패(12승 1무)째를 당해 다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 양주 허태욱이 11일 성남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이날 허태욱은 1번 타자로서 안타 4개 포함 5출루에 성공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허태욱은 경기 후 “그동안 우천으로 경기가 계속 취소된 게 너무 아쉬웠다. 경기 전에 마음을 비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것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내 선수가 많이 바뀌어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오늘 승리를 통해 분위기가 올라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부터 양주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리드오프 허태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한 후 2루까지 훔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양주는 이다운의 안타, 김동진의 볼넷, 장범수의 땅볼 등으로 2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도 허태욱이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허태욱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양주는 이후 김동진의 안타, 상대 폭투를 틈타 2점을 추가했다.

0-4로 뒤진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양석준의 볼넷, 박휘연의 2루타, 조한결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리그 홈런 2위(8개)인 신주영의 스리런 아치(시즌 9호)로 4-4를 만들었다.

 

▲ 성남 김성민(오른쪽)이 11일 양주전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3회 이후부터는 타격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주가 이준희, 장범수, 정규홍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고, 성남은 김윤범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성남은 5-7로 뒤진 7회 다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휘연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조한결의 적시타가 터져 6-7로 따라잡았다.

양주 구원투수 최진웅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고, 이때 성남 김성민이 타석에 섰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성민은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때려내 9-7 역전에 성공했다.

양주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8회 허태욱의 안타, 이다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동진이 2타점 3루타를 폭발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영복이 3점 홈런(시즌 1호)을 폭발했고, 양주가 13-10 대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12일 낮 12시 30분에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성남과 고양 위너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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