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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미션 임파서블6' 헨리 카빌, 미투운동 조롱 논란... 안젤리나 졸리·제니퍼 로렌스와 대조되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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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미션 임파서블6' 헨리 카빌, 미투운동 조롱 논란... 안젤리나 졸리·제니퍼 로렌스와 대조되는 행보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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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미션 임파서빌6'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 헨리카빌이 '미투(#MeToo)운동'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헨리 카빌의 발언이 웹사이트에서 화제가 되면서 적극 미투운동을 지지해온 스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12일 배우 헨리 카빌은 '미션 임파서블6: 폴아웃'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헨리 카빌의 미투운동 관련 인터뷰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미투운동 조롱' 논란이 일고 있다.

 

배우 헨리 카빌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6:폴 아웃' 스틸컷]

 

헨리 카빌은 호주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여자친구를 만나지 않고 있다. 데이트를 망설이게 된다"며 "특별한 규칙 아래서 상대방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추파를 던지면 미투운동을 당해 '강간범'으로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NO'라고 의사를 표현한 여성에게 '알겠다'는 대답을 한 뒤에 더는 구애할 수 없다. '왜 포기하느냐'고 물을 수 있지만 그럼 '감옥에 가기 싫어서'라고 답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투운동을 언급한 헨리 카빌의 인터뷰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은 캠페인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할리우드에서는 미투운동을 대하는 확연한 온도차가 있었다. 미투운동을 농담으로 소비한 헨리 카빌과 다르게 할리우드의 여배우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렌스, 마고 로비 등은 '2018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제니퍼 로렌스는 할리우드 미투 운동 속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분노를 표현했다. 아카데미에는 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전통이 있지만,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케이시 애플렉은 성범죄 논란이 일어 참가를 거부하는 등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제니퍼 로렌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투운동을 가로 막는 사회적 억압이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션 임파서블6'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던 헨리 카빌이 사회적 이슈인 '미투운동'을 언급하면서 해당 발언이 영화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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