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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강제추행·특수협박 혐의 1차 공판… '혐의 인정·심신미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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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강제추행·특수협박 혐의 1차 공판… '혐의 인정·심신미약 주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7.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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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이서원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서원은 첫 재판에서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서원은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이서원 측 변호인은 "객관적인 범죄 사실을 인정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서원 측은 "사건 당시 이서원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만취상태였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판에서 이서원에게 흉기 협박을 당한 다른 피해자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피해자 A씨가 추행 피해 직후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서원은 B씨가 도착해 자신을 깨우자 그에게 주방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원 성추행 및 협박 혐의에 대한 다음 재판 기일은 9월6일 오후 5시다.

이서원은 지난 4월 동료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자 흉기를 들어 협박했다. 당시 이서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조사를 받으며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서원은 해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1개월 동안 KBS '뮤직뱅크' MC로 활동하고 SNS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외에도 케이블채널 tvN '어바웃타임'은 이서원 촬영 분량을 모두 삭제하고 김동준이 뒤늦게 캐스팅 되는 등 곤란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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