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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에도 끄떡 없는 종이가 있다? 민음사 '82년생 김지영·한국이 싫어서' 등 워터프루프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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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에도 끄떡 없는 종이가 있다? 민음사 '82년생 김지영·한국이 싫어서' 등 워터프루프북 출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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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철은 곤란한 계절이다. 습기가 높아 금방 종이가 울기 때문이다. 민음사에서 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북'을 출간한다.

민음사는 12일 방수 기능을 갖춘 책 '워터프루프북' 4종을 예약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출간 예정 작품으로는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4권이 선정됐다.

 

도서 '82년생 김지영' [사진=민음사 제공]

 

2018년 한국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인 '페미니즘'. 민음사는 페미니즘 입문서로 알려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어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와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 등을 경량화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민음사가 '82년생 김지영'과 '한국이 싫어서' 등을 제작하는데 선보인 '미네랄 페이퍼'는 이름 그대로 돌로 만들어진 종이다. 종이라면 당연히 젖어야 한지만, 미네랄 페이퍼는 폴리에틸렌이 들어있어 젖지 않는다.

 

도서 '한국이 싫어서' [사진=민음사 제공]

 

민음사에서는 여름철 습기에 강한 '워터프루프북'을 제작하기 위하여 돌가루인 탄산칼슘과 폴리에틸렌을 섞어 책을 제작하고 있다.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비교하여 습기에 강하고 종이가 변질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미네랄 페이퍼를 통해 만든 민음사의 '워터프루프북 4종은 나무 펄프나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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