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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안익수호 출범 첫승, 결승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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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안익수호 출범 첫승, 결승리그 진출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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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선발팀에 2-0, 상트페테르부르크·아제르바이잔과 최종 순위 다툼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에서 2017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향해 출범한 안익수호가 첫 승을 거뒀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5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5 발렌틴 그라나트킨 기념 청소년대회 E조리그 2차전에서 모스크바 선발팀을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핀란드에 1-1로 비긴데 이어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핀란드에 골득실(2-1)에서 앞서 E조 1위로 대회 2라운드(결승리그)에 올랐다. 한국은 D조 1위 상트페테르부르크, F조 1위 아제르바이잔과 벌이는 2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한국은 9일 아제르바이잔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 지난해 12월 U-18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이 러시아 친선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제골은 주장 이동준(개성고)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후바 26분에는 강지훈(용호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우찬양(포철고)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모스크바 선발팀 감독도 "한국은 매우 강했다. 그들은 컨디션, 기술, 스피드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고 패배를 인정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였다.

안 감독은 U-18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맞는 국제대회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좋은 숙소와 식사로 매우 편안히 대회를 맞이하고 있다. 적응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지 않았다. 안 감독은 이기고 있음에도 공격진에 대해 지적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를 강조한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중요하다"며 "언제나 한국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주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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