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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이불 밖은 위험해', '소확행' 찾아 떠난 '집돌이'의 휴가…시즌2 기다려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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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이불 밖은 위험해', '소확행' 찾아 떠난 '집돌이'의 휴가…시즌2 기다려지는 이유는?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7.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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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이불 밖은 위험해(이불밖)'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보이며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여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지난 4월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10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 '이불 밖은 위험해'는 마지막 방송에서도 소소한 일상 속 즐거움을 전했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집 밖을 잘 나다니지 않는 연예인들이 한데 모여 휴가를 떠난다는 콘셉트를 표방한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는 파일럿 편성 당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연예인이라고 거창하거나 특별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 시청자들과 비슷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파일럿 방영 이후 '이불 밖은 위험해'는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사진= MBC '이불 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캡처]

 

'이불 밖은 위험해'의 제작진은 '소확행'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인 '소확행'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의 하루키가 쓴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쓰인 말이다.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하는 '소확행'은 2018년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한 '집돌이'들은 함께 떠난 소소한 휴가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집돌이'들은 제주도, 춘천, 남해, 베트남 다낭 등의 여행지로 휴양을 떠났고, 시청자들은 '집돌이'들의 '소확행'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꼈다.

'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한 '집돌이' 연예인 역시 참신한 매력을 발산했다. 파일럿 방영 당시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워너원 강다니엘, 엑소 시우민,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출연을 확정지었고 뒤이어 이이경, 로꼬, NCT 마크가 참여했다.

 

사진= MBC '이불 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캡처]

 

또한 장기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민석, 이필모 등 예능에서 흔히 볼수 없던 인물들이 출연해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장기하는 제주도와 춘천 편에 출연해 동생들을 이끄는 자상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전했다.

워너원의 강다니엘은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평범한 20대 '집돌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친숙함을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의 정규편성 이후 강다니엘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빠짐없이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강다니엘은 처음 만난 연예인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 이들은 각자 '이불 밖'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는 용준형은 '이불밖'을 꿀잠이라고 말했고, 강다니엘은 자신의 생애 최초 예능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이경은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말했고 로꼬는 '이불밖은 편안한 이불속'이라고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집돌이'들은 일상속 '소확행'을 실천하며 시청자에게 힐링을 전했다. 잠시 안방극장을 떠나게 된 '이불 밖은 위험해'의 '집돌이'들이 시즌 2에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일상 속 행복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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