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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제로' 러시아 월드컵, 626명 선수 모두 음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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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제로' 러시아 월드컵, 626명 선수 모두 음성 확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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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도핑 적발 없는 깨끗한 대회로 기억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각 경기 후 팀 당 2명의 선수들로부터 총 626개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도핑 위반 사례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더불어 경기가 없는 날 수집한 108개 샘플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대회 기간을 포함해 총 4000여개에 이르는 샘플을 분석했고 아직 결승전과 3,4위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위반 사례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게 FIFA의 설명이다.

 

 

대회를 앞두고는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러시아라는 점에서 사상 초유 거대한 규모의 도핑 의혹이 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러시아가 올림픽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보인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FIFA는 투명한 조사를 위해 샘플 수거와 테스트 과정에서 러시아 국적 스태프를 모두 제외시켰다.

또 FIFA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손을 잡고 지난 1월부터 대대적인 도핑 테스트로 클린 월드컵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예상과 달리 도핑 적발이 없는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선수들로서도 4년 동안 손꼽아 기다리는 월드컵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사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여 중도 퇴출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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