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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흥미진진 K리그' 박종우-한의권 합류 2위 수원, 이용-김신욱 버티는 선두 전북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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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흥미진진 K리그' 박종우-한의권 합류 2위 수원, 이용-김신욱 버티는 선두 전북 잡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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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들이 돌아오며 재개한 K리그1이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전북 현대의 ‘1강’ 구도를 뒤흔들 여름 이적시장 행보도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수원 삼성이 가장 눈에 띈다. 박종우(29)와 한의권(24), 엘비스 사리치(28)를 차례로 영입하며 선두 전북를 향한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수원과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7라운드(SPOTV 플러스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 수원 삼성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종우를 비롯해 사리치, 한의권을 영입하며 후반기 도약을 노린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이 경기는 이번 라운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다. 수원은 8승 4무 4패(승점 28)로 전북(승점 38)과 승점 차가 10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리그가 반환점도 돌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

수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이뤘다. 가장 주목을 끄는 건 미드필더 박종우다.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종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고 2014년 이후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활약했다.

리그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갖고 준수한 기량을 유지해왔다.

공격수 한의권도 기대를 자아낸다.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지난해 아산 무궁화에 입대했던 그는 지난 5일 전역 후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7골로 득점 2위를 달렸을 만큼 골 감각이 물이 올랐다.

또 다른 미드필더 사리치는 보스니아 대표팀에서 중원을 지휘하고 있다. FK사라예보 소속이던 그는 월드컵 직전 출정식을 겸해 열린 보스니아전에도 한국을 1-3으로 무너뜨리는 데 공을 세웠다.

이들이 기존 자원들과 시너지를 이뤄 김민재, 홍정호가 없는 전북의 뒷문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북은 탄탄한 전력에 월드컵 스타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급소 수비’와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라이트백 이용은 1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복귀 후 나란히 골을 넣은 김신욱, 이재성의 발 끝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14일엔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의 경기가 함께 열린다. 경남-인천전에서는 득점 2위 말컹과 문선민의 득점포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15일엔 FC서울-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대구FC의 경기가 진행된다. 서울은 주장이자 팀 내 최다득점자인 고요한에게, 울산은 강원에서 이적해 온 이근호에게 기대를 건다. 제주-대구전에선 제주의 거센 공격력을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가장 헤 볼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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