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프로듀스48'의 1차 순위 발표식의 결과가 공개됐다. 큰 '반전'은 없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프로듀스48'의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순위 발표식이었다는 평가다.
13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48'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공개됐다. 첫 순위 발표식에서는 58위까지의 생존자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는 플레디스 소속 이가은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이가은 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은 일본 HKT48(AKB48의 자매그룹) 소속의 미야와키 사쿠라의 순위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내꺼야'의 무대에서 센터에 서며 눈길을 모았다. 남다른 비주얼로 국민프로듀서의 사랑을 받은 미야와키 사쿠라는 지난 순위 발표 당시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는 4위로 또다시 순위가 하락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순위 하락에는 '견제픽'이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등장한 '견제픽'이라는 단어는 인기 연습생에게 투표하지 않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 순위를 높이는 방식을 뜻한다. 강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힌 미야와키 사쿠라의 경우 다른 연습생을 지지하는 국민프로듀서의 '픽'에서 제외되는 견제픽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과거 '우익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만큼 몇몇 국민프로듀서들의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하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경우 많은 지지층이 있는 만큼 반발층 역시 뚜렷하기에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 안유진, 이가은 3강 구도에서 미야와키 사쿠라가 3위권 밖으로 떨어지며 새로운 TOP3 구도가 형성됐다. 이가은, 안유진, 장원영이 새로운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은은 '프로듀스48'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가장 견제가 되는 연습생으로 스타쉽 소속 안유진을 꼽았다. 안유진은 3번의 순위 발표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눈길을 모았다. 첫 방송부터 주목받았던 스타쉽 장원영은 미야와키 사쿠라를 꺾고 3위 순위에 오르며 새롭게 부상했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첫 순위발표식 2위를 차지한 전소미는 최종 1위로 아이오아이 센터로 데뷔했다. '프로듀스48 시즌2' 첫 순위발표식 당시 5위를 차지했던 강다니엘은 최종 1위로 데뷔했다. 이렇듯 첫 순위 발표식의 성적은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달라져왔다.
'프로듀스48'의 첫 순위발표식 1위였던 이가은 역시 최종 순위 1위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48'의 첫 순위 발표식 순위가 최종 순위와는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프로듀스48'의 앞으로의 경쟁구도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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