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1)이 이번에는 순조롭게 복귀 절차를 밟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LA데일리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류현진이 이날 마운드에서 25구의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불펜 피칭을 소화한 건 복귀에 시동을 걸었음을 의미한다. 부상 회복에 힘쓰고 있는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피칭,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 빅리그 등판 일정을 타진한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도중 왼쪽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튿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근육이 많이 찢어져 뼈가 보일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게 확인됐다.
지난달 13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나흘 후 불펜 피칭 도중 내전근에 통증을 호소해 복귀 스케줄이 뒤로 미뤄졌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류현진은 다음달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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