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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TKO '다운 3회' 여전한 필리핀 복싱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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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TKO '다운 3회' 여전한 필리핀 복싱영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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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매니 파퀴아오(40·필리핀)가 TKO 승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퀴아오는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루카스 마티세(36·아르헨티나)를 7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파퀴아오는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빅매치에서 진데 이어 지난해 7월 무명 복서 제프 혼(호주)을 만나서도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해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필리핀과 근거리인 말레이시아를 장소로 택하고 심기일전한 파퀴아오는 통산 39승 중 KO가 36승에 달하는 위력적인 상대 마티세를 TKO로 눌러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가벼운 발놀림 속에 왼손 어퍼컷으로 3라운드 첫 다운을 성공한 파퀴아오는 5라운드 오른손 훅에 이어 7라운드 2분 43초 왼손 어퍼컷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통산 60승(39KO, 2무 7패)째를 수확한 파퀴아오를 향해 아레나를 가득 메운 1만6000명의 관중이 '매니'를 연호했다. 파퀴아오의 KO 승리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파퀴아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다운이 3번 나와 나도 놀랐다”며 “함께 준비해준 트레이너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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