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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대표팀, 유럽선발과 3월 친선경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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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대표팀, 유럽선발과 3월 친선경기 추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6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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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부활 위한 행사, "야구의 세계화 전략"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사무라이 재팬'으로 불리는 일본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유럽선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6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의 부활을 도모하기 위해 3월 도쿄돔에서 일본대표팀-유럽선발팀전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두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했다.

스포츠닛폰은 구마자키 가즈히코(72) 일본프로야구(NPB) 커미셔너가 5일 NPB 시무식에서 "일본대표팀이 3월 유럽선발팀을 상대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힌 것을 토대로 이와 같이 전했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매력적인 국제경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일본대표팀의 '사무라이 재팬' 사업을 전담하는 이마무라 츠카사(54) NPB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야구의 세계화 전략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은 자국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다시 올림픽 종목에 편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쿄돔을 올림픽 경기장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이 주도한 '올림픽 어젠다 2020'의 IOC총회 통과로 올림픽 개최국에 대회별 종목 추가권을 주는 방안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야구의 올림픽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퇴출됐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퇴출된 후 돌아온 사례가 흔치 않거나 돌아오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 경우가 많아 당분간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IOC는 올림픽 야구의 흥행을 위해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참가를 원하고 있지만, MLB는 일정 진행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하기 위한 선결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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