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5:45 (수)
[SQ이슈] 현대모비스 배수용, '컬링왕'에 오른 사연?
상태바
[SQ이슈] 현대모비스 배수용, '컬링왕'에 오른 사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6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배수용이 ‘컬링왕’에 등극했다. 무슨 사연일까.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2017~2018 시즌권 소지자 중 100여명을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하는 육상선수권대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시즌 동안 구단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시즌 회원 팬들과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함께 뛰고 경쟁하며 친근감을 높이고 서로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보냈다.

 

▲ 배수용(왼쪽)이 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제공]

 

이번 육상선수권대회에는 양동근, 함지훈 등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특히 박구영 코치, 임상욱 매니저, 정태중 트레이너, 피버스걸 등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도 참가해 더욱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팀 구성은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 네 팀으로 나뉘어진 팬들이 선수들을 드래프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순위로 박경상이 뽑혔으며 손홍준, 배수용, 김광철이 순서대로 선택을 받았다.

양궁, 높이뛰기, 50m 달리기, 컬링, 계주 중 최고 인기 종목은 컬링이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현대팀과 모비스팀의 결승전은 현대팀 임상욱 매니저의 마지막 릴리즈가 상대팀 스톤을 밀어내는 데 실패하며 모비스팀의 승리로 끝났다. 금메달을 딴 현대팀 전원은 오는 10월 선수단과 함께하는 저녁 만찬에 초대돼 다시 한 번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 팬들과 컬링 경기를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울산 현댐

 

컬링 결승전 패배에도 계주 우승과 응원 점수를 더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현대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MVP는 배수용이 차지했다. 배수용은 “재미있게 하려 했는데 금메달과 MVP까지 땄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비시즌 기간 기본기와 체력 훈련에 구슬땀을 쏟고 있으며, 오는 19일 18세 이하(U-18) 대표팀, 8월 7일 안양 KGC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