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임창용-윤석민 '철벽' KIA타이거즈, 김기태 퇴장 딛고 짜릿 역전승 [프로야구]
상태바
임창용-윤석민 '철벽' KIA타이거즈, 김기태 퇴장 딛고 짜릿 역전승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7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가 감독이 퇴장 당하는 악재를 딛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임창용, 윤석민이 안정감을 뽐냈다. 

6위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꺾고 후반기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선발로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냈지만 1~3회 매 이닝 실점, 0-3으로 끌려갔다. 설상가상 3회초 이지영 득점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이 강력히 어필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IA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자극을 받은 걸까. KIA 선수단은 4회말 1사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7회말 이명기의 3루타와 삼성 최충연의 폭투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엔 안치홍의 2루타, 버나디나의 고의4구에 이어 김주찬의 결승타, 유민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지만 7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불펜 부담을 덜었다. 임창용과 윤석민은 1이닝씩을 깔끔히 막고 각각 승리,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잡는 등 최근 4연승으로 흐름을 탔던 삼성은 필승조 장필준이 난타당하는 바람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8위 하락. 

2위 한화 이글스는 수원 KT위즈파크 원정에서 9위 KT 위즈를 8-1로 대파했다.

타선은 1회초 송광민의 홈런, 5회 지성준의 솔로포, 송광민, 제라드 호잉, 김태균의 연이은 적시타 등으로 키버스 샘슨이 10승(6패)을 수확하도록 도왔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

한화는 6회부터 송은범, 김범수, 서균, 안영명, 박상원 등 불펜 필승조를 가동해 낙승을 거뒀다. 이용규와 강경학은 이미 승부가 기운 8회초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