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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유은총-최일, 뜨거운 포옹! 탁구 남북단일팀 대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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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유은총-최일, 뜨거운 포옹! 탁구 남북단일팀 대역전 드라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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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북한 최일(24)-남한 유은총(25·포스코에너지)이 하나된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최일-유은총 조는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알바로 로블레스-갈리아 드보락(스페인) 조를 3-2(8-11 11-9 8-11 11-9 13-11)로 물리쳤다.

전날부터 고작 이틀 합을 맞춘지라 초반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안방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힘을 내더니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가 7-9 열세를 듀스 끝에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유은총과 최일은 서로를 안고 기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은총은 “맞춰 볼 시간이 짧았고,잘 모르는 상태로 경기를 했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며 “최일과 포옹하면서 너무 기분 좋았다. 1등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일팀 혼합복식 조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차효심(24)도 몽골의 기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북한이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탁구협회는 수차례 의견을 조욜한 끝에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18일에는 남한 서효원(31)-북한 김송이(23) 조가 여자복식 예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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