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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영권 독일전 골, '월드컵 빛낸 세레머니' 7위에 선정... 1위는 잉글랜드-맨유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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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영권 독일전 골, '월드컵 빛낸 세레머니' 7위에 선정... 1위는 잉글랜드-맨유 린가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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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킹영권’, 그의 독일전 골 셀레브레이션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걸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월드컵을 빛낸 10개의 셀레브레이션을 선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골 셀레브레이션은 100점 만점에 68점을 얻어 7위에 올랐다.

데일리메일은 “김영권은 골이 없던 경기 막판 제 때에 제 장소에 있었다. 노이어를 지난 공은 그물을 출렁였고 김영권은 VAR(비디오판정제도)이 있기 전에 셀레브레이션을 했다”며 김영권의 셀레브레이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실었다.

 

▲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김영권의 골 셀레브레이션을 월드컵을 빛낸 세레머니 7위에 선정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셀레브레이션 자체 보다는 골을 넣었던 상황에 주목했다. “한국은 월드컵 전반적으로 실패했지만 이 골로 ‘디펜딩 챔프’ 독일을 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골을 넣은 기쁨에 좌우 지그재그로 달리며 오른 팔목에 키스를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오른 팔에는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골을 넣은 기쁨에 도취돼 있다가 ‘아차’하고 아내와 딸의 이름에 입을 맞췄다고 밝혔다.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섰던 김영권은 월드컵 직전까지 그를 향했던 비난을 찬사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월드컵 활약으로 이제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프랑스 스타드 렌과 터키 베식타시가 그에게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권 골 외에도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앙투안 그리즈만 등 프랑스 선수들의 셀레브레이션과 콜롬비아 선수들이 세네갈전 선보인 단체 웨이브 세레머니도 탑10에 선정됐다.

1위는 파나마전 골을 터뜨렸던 ‘세레머니 하려고 축구하는 선수’로 불리는 잉글랜드 제시 린가드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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