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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코리아오픈] 여자 서효원·김송이-혼합 최일·유은총, 남북 단일팀 위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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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코리아오픈] 여자 서효원·김송이-혼합 최일·유은총, 남북 단일팀 위력 빛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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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북 단일팀이 갑작스런 결성에도 뛰어난 호흡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복식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한), 혼합복식 최일(북한)-유은총(포스코에너지) 등이 순항했다.

서효원-김송이는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예선에서 올가 킴-레지나 킴(우즈베키스탄)을 3-0(11-4 11-5 11-2)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유일한 남북 단일 여자 복식조인 이들은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으로 본선에 올랐다. 호흡을 맞춰볼 기회는 매우 적었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극히 수비적인 스타일의 두 선수지만 이들의 기술은 가장 강력한 공격이 됐다. 이들의 ‘깎기 신공’에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를 끝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이 지나지 않았다.

역사적인 단일팀 행보의 시작은 최일(북한)-유은총(포스코에너지) 남녀 복식 조가 열었다. 폭발적인 관심 가운데서도 이들은 스페인 복식 조를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일-유은총 조는 16강에서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대결한다. 혼합복식 16강 경기는 19일 오전 열린다.

또 다른 단일팀 혼합복식 조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한) 조는 몽골 조의 기권으로 경기 없이 16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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