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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차도 품은 LA다저스, 내야 강화로 지구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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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차도 품은 LA다저스, 내야 강화로 지구 1위 굳힌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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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매니 마차도(26)를 품은 LA 다저스는 내야 선수층을 강화함으로써 지구 1위를 굳히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켄 거닉은 18일(한국시간) “마차도의 다저스행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마차도는 볼티모어의 올 시즌 부진과 맞물려 빅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다저스, 필라델피아, 밀워키 등 많은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다저스가 승자가 됐다. 마차도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 도중 맷 캠프(LA 다저스)와 다정한 셀피를 찍는 등 화제를 모았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다저스행의 복선이 됐다. 마차도는 올스타전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거닉은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마차도를 영입했다”면서 “마차도는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골드 글러브를 두 번 받았다.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3번 톱10에 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2015년에는 MVP 투표에서 조쉬 도날드슨, 마이크 트라웃, 로렌조 케인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96경기 타율 0.315 24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로 맹활약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를 앞두고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다저스가 마차도를 영입함으로써 내야진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닉은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를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코리 시거의 대체 유격수로 기용했지만, 테일러는 지난해만큼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테일러는 2루수나 외야수, 또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마차도를 유격수로 기용하면 2루수는 로건 포사이드에서 테일러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맥스 먼시가 1루수를 맡고 코디 벨린저는 중견수로 뛸 것이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마차도의 영입이 다저스 내야진의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53승 43패)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구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마차도가 가세하기에 다저스는 조금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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