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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호날두 '이적 연쇄효과' 고딘-마르셀로도 유벤투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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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호날두 '이적 연쇄효과' 고딘-마르셀로도 유벤투스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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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이적으로 인해 누리게 될 유벤투스의 전력 상승 효과는 그 자체만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공격수는 물론이고 전 포지션에서 이적설이 퍼지고 있다.

수비수 디에고 고딘(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전 동료 마르셀로(29·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것.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시간) “디에고 고딘이 유벤투스와 계약기간 3년에 개인 합의를 맞췄다”고 전했다. 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역시 같은 계약기간 연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거취가 안개 속에 빠졌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레알 단짝인 마르셀로에게도 손길을 뻗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난 16일 “마르셀로가 유벤투스 이적을 암시하며 전 동료 호날두와 유벤투스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마르셀로가 호날두의 유벤투스 입단 메디컬 테스트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가 대대적인 투자에 돌입한 만큼 두 선수의 영입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세리에A 최강자인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6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를 품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유벤투스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고딘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뿐만 아니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줬다. 그가 합류한다면 유벤투스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4), 메드히 베나티아(31)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다.

마르셀로 역시 30세의 나이로 세계 축구계 최고의 왼쪽 풀백 자리를 근 10년간 지켜온 선수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단짝이다. 호날두의 골 셀레브레이션 장면엔 늘 그가 함께였다. 

그는 호날두 이적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은퇴 후 펍에서 옛날 사진을 함께 보면서 맥주나 마시자”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많은 매체들은 지금까지 호날두 이적의 연쇄 효과가 공격수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벤투스에서 빠져나갈 인원과 레알에서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들에 대한 소식이 잇따랐다. 호날두에 공격수 자리를 위협받는 곤살로 이과인(31·유벤투스)은 물론이고, 호날두의 레알 대체자로 꼽히는 에당 아자르(27·첼시),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까지 줄줄이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유벤투스 또한 연쇄 이동으로 인해 전력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딘과 마르셀로가 합류한다면 유벤투스의 유럽 챔피언 도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은 불보듯 뻔하다.

언급한 선수들 모두 아직까지 확정된 이적은 없지만 이적에 힘이 실리고 있는 만큼 그야말로 ‘슈퍼스타’ 호날두 이적의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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