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7 (목)
한국축구 미래, 신태용 감독에게 맡기나? 뜨거운 '찬반양론'
상태바
한국축구 미래, 신태용 감독에게 맡기나? 뜨거운 '찬반양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19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18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앞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임 찬반 논쟁이 뜨겁다.

뉴시스에 따르면 19일 열릴 선임소위원회에서는 김 위원장과 3개 소위원회(TSG·스포츠과학·스카우트)가 작성한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보고서, 코칭스태프가 제출한 월드컵 참가 보고서를 토대로 신태용 감독을 평가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과 철학을 밝힌 뒤 9일 유럽 출장을 떠났다. 구제적인 면담 대상과 일정은 공시하지 않았지만 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여러 감독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한 매체는 19일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BBC 축구해설 위원과 직접 접촉했고, 그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전에는 해외 매체를 비롯해 많은 매체에서 협회가 필리페 스콜라리(70),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협회는 지난 9일 이 모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일축하고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19일 신태용 감독 평가를 앞두고 신 감독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뜻을 협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지자 축구팬들 사이에선 그의 유임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국내 축구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댓글을 살펴보면 “독일전에 희망을 봤다”, “부상으로 차포 떼고 이정도면 선방한 것”이라는 등 찬성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는 팬들은 “1승 2패를 하고도 찬양받는 감독은 신태용 뿐”, “연령별 대표 때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등 의견을 보여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지금은 물러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아름다울 것”이라며 그의 능력과 성과를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의견도 눈에 띈다.

신 감독을 비롯한 10여명의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선임 과정은 선임을 완료할 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