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4:12 (금)
'스포트라이트' 강진 여고생 사건에 범죄전문가 "강호순, 이영학과 닮아"
상태바
'스포트라이트' 강진 여고생 사건에 범죄전문가 "강호순, 이영학과 닮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7.1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지난달 발생한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이 남긴 흔적을 '스포트라이트'가 추적한다.

1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강진여고생의 기묘한 살인 사건을 범죄학 전문가 4명과 함께 추적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발생한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이 남긴 흔적을 '스포트라이트'가 추적한다.[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 영상 캡처]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갔다가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이 양. 피의자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 당시 정황 규명은 미궁에 빠진 상태였다. 

제작진은 이 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촬영된 CCTV를 확보해 사건 당일의 동선을 추정하고, 김 씨가 이 양을 만나기 약 2시간 30분 전, 한 아파트 주차장에 머물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양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당일 밤, 김 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김 씨는 벨이 눌리자 뒷문을 통해 쏜살같이 달아났고, 이 양의 어머니와 경찰은 이 양이 친구에게 남긴 SNS 메시지 속 김 씨에 대한 내용을 보고 용의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이 강호순, 이영학과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녹화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유서를 남기지 않고 자살한 이면에도 이상범죄자로서의 심리가 숨어 있다"고 말하며 김 씨의 기묘한 살인 사건을 샅샅이 파헤쳤다.

제작진은 "이 양은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양의 또 다른 친구도 당시 정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며 "이양이 김 씨가 놓은 올가미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제작진은 "장기간의 조심스러운 설득 끝에 이 양의 친구들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사실적 증언을 바탕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애썼다"고 전했다.

이 양이 스스로 사건 현장인 산 중턱까지 올라갔던 까닭과 김 씨를 따라간 진짜 속내, 그리고 이 양이 김 씨가 놓은 덫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