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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 이진영 결승타, 난타전 속 돋보인 '베테랑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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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 이진영 결승타, 난타전 속 돋보인 '베테랑 파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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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 20년차인 KT 위즈 외야수 이진영이 난타전 속에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진영은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KT는 접전 끝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후반기 첫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T는 시즌 37승(51패 2무)째를 수확했다. 순위는 그대로 9위. 반면 2위 한화는 39패(53승)째를 떠안았다. 3위 SK 와이번스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된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건 베테랑 이진영이었다. 양 팀이 6-6으로 맞선 7회말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은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의 3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제라드 호잉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2회초 다시 점수를 뽑아냈다. 정근우의 1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1타점 우전 적시타, 계속된 2사 만루서 터진 호잉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KT는 2회말 무사 2, 3루서 포수 최재훈의 포일,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5로 쫓아갔다.

KT는 3회 전세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대타 김지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다음타자 박경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는데, KT 2루수 박경수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 호잉이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약간의 소강상태 이후 KT가 점수를 뽑아냈다. 장성우의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7회말 2사 1, 3루서 이진영이 중견수 방면으로 절묘하게 빠지는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으며 7-6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바뀐 투수 서균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이용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락하며 1점을 따라잡혔지만 KT는 9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호잉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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