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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랑스 프로방스, 마르세유·레보드프로방스·몬테 크리스토 백작 '이프성'· 반 고흐의 명화 속 '아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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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랑스 프로방스, 마르세유·레보드프로방스·몬테 크리스토 백작 '이프성'· 반 고흐의 명화 속 '아를'까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7.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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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프로방스는 역사적으로 로마 제국의 속주 갈리아 나르보넨시스에 기원을 둔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서부 일부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1032년부터 1246년까지는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였다. 그러나 1246년 프랑스 내의 영주국가가 되었고, 1481년 루이 11세에게 양도됐다. 그리고 1486년에 이르러 완전히 프랑스 왕가의 영토로 흡수된다. 

21일 오전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촬영·글·연출 윤영진 PD)는 '자유, 열정, 예술의 변주곡'이라는 주제의 '프랑스 프로방스' 편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랑스 프로방스 편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프랑스 프로방스는 자유와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태양과 산, 바람과 별이 빚어낸 프로방스의 자연은 20세기 미술과 문학의 토양이 됐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지중해 항구 도시 ‘마르세유’부터 알필(Alpilles) 산맥에 있는 그림같은 마을 ‘레보드프로방스’, 프랑스 속 로마로 불리는 ‘아를’, 황토빛 가득한 작은 마을 ‘루시용’까지 여행한다. 

이 시간에는 프로방스에서 자유로운 영혼과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프랑스 프로방스 편에서는 어린 시절 읽었던 추억 속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만난다. 바로 이프 성(Château d'If)이다. 이프성은 섬 전체가 하나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군사 목적으로 건설된 요새였지만 주로 정치범이나 종교인 등을 수감하는 장소로 쓰였다.

이프성은 소설 속 허구와 역사 속 진실이 교차하는 곳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벽, 바닥, 천장, 돌로 둘러싸인 차디찬 돌방 등 소설 속에 묘사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프랑스 프로방스’ 편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가 탄생한 ‘아를(Arles)’의 풍광도 엿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랑스 프로방스 편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지중해의 빛에 사로잡힌 반 고흐는 1888년 프로방스의 작은 도시인 아를에 정착해 캔버스에 아를의 풍경들을 담기 시작했다.

고흐는 아를을 사랑했고 시간이 흐른 지금, 그의 그림 속에 담긴 아를을 통해 그의 예술혼과 아를의 당시의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은 도시 곳곳에 고흐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이곳 아를에서는 반 고흐의 작품을 따라 여행하는 ‘반 고흐 워킹 투어’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프랑스 프로방스’ 편에서는 진정 그림만을 사랑했던 화가인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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