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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후랭코프 부활-박건우 결승타' 두산베어스, 라이벌 LG 만나면 펄펄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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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후랭코프 부활-박건우 결승타' 두산베어스, 라이벌 LG 만나면 펄펄 '10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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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스 후랭코프가 부진을 떨쳤다. 대타로 투입된 박건우는 짜릿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투타의 균형 속에 두산 베어스는 라이벌 LG 트윈스에 10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만 보면 이런 천적 관계가 없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시즌 8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LG전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이와 함께 5연승, 63승 30패로 압도적인 1위 질주를 이어갔다.

 

 

후랭코프의 호투가 빛났다. 올 시즌 13승(2패)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던 후랭코프는 LG전 처음으로 등판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조기 강판 당하며 2연패를 당해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두산의  LG 킬러 본능 속에 후랭코프도 힘을 냈다.

6이닝 동안 94구를 뿌리며 내준 안타는 단 1개. 볼넷 1개까지 더해지며 1실점했지만 탈삼진 5개와 함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타일러 윌슨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득점 없이 침묵하던 타선도 후랭코프를 도왔다. 7회초 1사에서 양의지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했고 LG의 실책이 이어지며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선두 두산의 여유 넘치는 플레이도 빛났다. 2루 주자 양의지가 깜짝 도루를 감행했다. 1루 주자 오재원도 이후 2루를 향해 뛰며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진출했다. 김재호가 10구 승부 끝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후랭코프에 이어 등판한 김승회가 1이닝, 함덕주가 2이닝을 깔끔히 막아냈고 타선은 8회 1점, 9회 3점을 더 내며 후랭코프에게 시즌 14승 째를 안겼다.

주중 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성하며 2위권에 바짝 다가섰던 LG는 두산에 스윕패를 당하며 2위 SK 와이번스(52승 39패 1무)와 승차는 여전히 3경기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6-3으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친정팀을 등판한 에릭 해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커는 6⅓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NC 조쉬 베렛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경기 후반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2로 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전 1타점 역전 타점을 뽑아냈다. 이후 박병호는 9회 투런포(21호)를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48승 50패로 5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60패(36승) 째를 떠안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멀티 홈런 활약 속에 SK 와이번스를 12-4로 대파했다.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2-1로 앞선 3회말 채태인의 우중월 스리런포와 앤디 번즈의 솔로포로 6-1로 점수 차를 벌린 롯데는 SK가 2점을 쫓아오자 5회말 손아섭의 좌월 스리런포 등으로 5점을 더하며 승리를 챙겼다. 손아섭은 16,17호포를 기록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39승 51패 2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동 없이 8위. 2위 SK는 선두 두산과 승차가 10경기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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