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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림엄 존스컵] 허재호 남자 농구 대표팀, 존스컵 3위로 마무리... 라틀리프 득점 3위-김선형 어시스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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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림엄 존스컵] 허재호 남자 농구 대표팀, 존스컵 3위로 마무리... 라틀리프 득점 3위-김선형 어시스트 2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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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와 대회 풀리그 최종 8차전에서 73-77로 패했다.

9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형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승 2패를 거뒀다. 캐나다, 이란(이상 7승 1패)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그 뒤에 자리했다.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2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와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최종 8차전에서 73-77로 져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최종전에선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가 10분만 뛰면서도 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일영(고양 오리온)과 강상재(인천 전자랜드)가 나란히 1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선형(서울 SK)은 11점 5어시스트, 이정현(전주 KCC)이 10점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컵은 1977년부터 해마다 대만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하는 대표팀은 대만A와 마지막 경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지 않았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아시안게임 성적이 더욱 중요했기 때문. 이 같은 이유로 라틀리프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내내 라틀리프의 존재감은 그 누구도 대체하기 힘들었다. 라틀리프는 평균 17.6점, 7.9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하며 각 부문 3위, 5위, 4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기대케 만드는 기록이다.

라틀리프를 제외하고는 이정현이 평균 12.5점을 넣으며 전체 득점 11위, 전준범이 11.5점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준범은 경기 당 3점슛 3개를 넣으며 허재호의 듬직한 외곽슛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가드의 역할을 돌아온 김선형이 제대로 해냈다. 평균 5.8득점을 기록한 김선형은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경기 당 6.3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링으로 득점에도 능한 김선형이기에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다재다능함을 뽐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여자부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아시안게임 활약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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