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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폭염 8월까지 지속' 열대야·찜통더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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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폭염 8월까지 지속' 열대야·찜통더위 계속된다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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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폭염이 13일째 지속되고 있다. 24절기 중 가장 무더운 '대서'에 극에 달한 찜통 더위는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23일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오늘에 이어 내일(24일) 역시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 많을 거스로 예상된다. 서울 오전 기온은 27도, 오후 기온은 36도로 예보돼 전날 38도를 찍은 무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쳐]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은 다음달 2일까지 34~35도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된다.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예외없이 35도 안팎의 무더위를 보일 거란 분석된다.

기상청은 35도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찜통 더위 속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동반한 구름대가 유입, 복사 냉각이 차단돼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고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을 시작으로 8월 초까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늦은 밤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7월 23일 폭염 경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에 기상청은 전국 일대에 폭염 경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낮기온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무더위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의 2018년 07월 23일 11시 00분 발표에 따르면 현재 폭염경보가 발표된 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다.

이 외 폭염주의보가 발표난 지역은 울릉도.독도, 인천(강화),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이 있다.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의 경우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다. 낮에는 야외활동(등산)·실외작업을 중단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어 축사의 경우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육밀도조절 및 그늘막·단열재 설치와 지속적 환기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이어지는 폭염에 단비 소식은 아직 없다. 내달 초까지 전국적으로 구름이 거의 없는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8월까지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으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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