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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특급 유망주' 성은정 LPGA 2부투어 첫 우승, 스윙 교정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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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특급 유망주' 성은정 LPGA 2부투어 첫 우승, 스윙 교정 덕 봤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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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성은정(19·CJ오쇼핑)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딧 유니온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무대에 한 걸음 다가갔다.

성은정은 23일(한국시간) 뉴욕 로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5타를 줄이며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돌입한 연장전서 4차례 접전 끝에 승리한 성은정은 상금 랭킹을 6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10위까지 주어지는 1부 시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 우승을 차지한 성은정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우승 후 성은정은 “아직 실감나지 않아 무덤덤하지만 첫 프로 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남다르다”며 “요즘 부모님과 매주 10시간 넘게 차를 타며 이동하는 등 같이 생활하고 있다. 부모님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편안하게 경기하고 있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74㎝의 신장을 자랑하는 성은정은 학창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우승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도 맹활약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는 2016년 8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서 우승해 아마 골프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 시즌에 주니어와 아마추어 두 개 대회를 동시에 제패한 것.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스윙 교정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한국에 있는 레슨 프로와 비디오를 찍어 공유하면서 체크하고 그에 맞춰 연습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꾸준히 연습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는 성은정은 최종 목표인 LPGA 무대를 밟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성은정은 “앞으로 샷 점검 및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남은 시즌 2부 투어에 집중하겠다. 가능하다면 시즌 3승을 거둬 당당히 LPGA 무대에 직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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