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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세계랭킹 1계단 하락' 23위 정현, 애틀랜타 테니스 오픈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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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세계랭킹 1계단 하락' 23위 정현, 애틀랜타 테니스 오픈 일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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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을 화려하게 열었으나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정현(22·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이 하락했다. 다가올 애틀랜타 오픈에선 도약할 수 있을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현은 23일 발표된 ATP 단식 랭킹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22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순위다. 포인트(1685점)는 변동이 없었지만 ATP 250 투어 대회인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우승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1740점)가 27위에서 5계단 상승하며 밀려났다.

 

 

올해 초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정현은 이후 꾸준히 8강에 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5월 28일 발표된 순위에선 개인 최고인 1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에선 20번 안팎의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하게 됐다. 지난 2일 개막한 윔블던 대회에서도 26번 시드를 배정받았지만 부상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출전권을 반납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받은 것은 최초다.

이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현은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에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1회전에선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16강에 직행했다.

2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정현의 2회전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미국·65위)와 람쿠마르 라마나탄(인도·115위)의 32강전 승자다. 몸 상태만 완전하다면 손쉽게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톱시드는 윔블던 4강에 올랐던 존 이스너(미국·9위), 2번 시드는 닉 키리오스(호주·18위)다. 정현은 대회 우승을 두고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을 시작하는 32강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후 16강 일정이 시작된다. 23일엔 단식 4경기가 예정돼 있다. 26일 혹은 27일 16강 일정을 치를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킨 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었다. 2위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케빈 앤더슨(남아공)이 뒤를 이었고 니시코리 케이(일본)은 20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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