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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승패마진 –12' 롯데자이언츠, 1년 전 반전드라마 다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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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승패마진 –12' 롯데자이언츠, 1년 전 반전드라마 다시 쓸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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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2018시즌은 꽉 막힌 도로와 같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고 역전패도 잦다.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답답하다.

92경기를 치른 24일까지 롯데는 39승 51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승패 마진이 –12에 달하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와 격차는 5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현실적으로 5위를 노려야하는 상황. 롯데는 올해도 가을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까.

 

▲ 롯데 선수들이 22일 사직 SK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거인군단의 후반기는 기적과도 같았다. 전반기 전적이 41승 44패 1무로 7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39승 18패 1무(2위)로 반등하며 정규시즌을 3위(80승 62패 2무)로 마쳤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복귀와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 등 필승 계투조의 맹활약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투타 할 것 없이 부진하다.

선발투수 중 최다승이 브룩스 레일리의 6승에 불과하다. 펠릭스 듀브론트(5승 6패)의 퍼포먼스도 기대 이하이며, 김원중(4승 4패) 윤성빈(1승 5패) 박세웅(3패) 등 젊은 피의 활약 역시 팀에 생기를 불어줄 정도는 아니다.

계투진에서는 진명호(4승 3패 7홀드) 오현택(2승 2패 15홀드)이 주축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박진형(3승 2패)과 조정훈이 장기간 이탈한 데다, 손승락(1승 4패 12세이브 5BSV)마저 흔들려 지난해만큼 탄탄한 뒷문을 구축하지 못했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43으로 8위, 불펜은 5.38로 역시 8위다. 어느 하나 확실한 임팩트가 없다.

다만 돌아온 불펜 요원 조정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정훈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22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서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히 틀어막았다.

 

▲ 거인군단 하위타선의 돌파구가 돼야 할 안중열.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타선은 리그 평균 정도는 해주고 있다. 타율 0.287(4위)로 리그 평균 0.284와 비슷하며, 출루율도 0.353(5위)를 마크하며 평균(0.350)을 약간 웃돌고 있다. 홈런 3위(122개) 타점 4위(497개) 안타 5위(937개)로 경쟁력 있는 타선을 갖췄다.

다만 하위타선의 타격 부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롯데는 7번 타자 타율 0.249(5위), 8번 타자 0.284(4위)로 선전하고 있지만 주로 포수가 맡는 9번 타자 타율은 0.178에 불과하다. 압도적인 꼴찌. 나종덕, 김사훈 등 포수 자원들의 타격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1군에 복귀한 포수 안중열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SK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하위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승보다 패가 12개 많은 현 상황이 녹록지 않은 건 맞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장점을 극대화해 지난해만큼의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도록 조원우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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