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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아시안게임 축구 추가 2팀 별도 조추첨, 김학범호 '꿀대진'은 다행-일정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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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아시안게임 축구 추가 2팀 별도 조추첨, 김학범호 '꿀대진'은 다행-일정은 변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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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혼란을 야기했던 아시안 게임 축구 조 편성이 마침내 갈피를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3자 협의 결과 지난 5일에 실시한 조편성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고 25일 추첨을 통해 누락됐던 UAE와 팔레스타인을 6개조 중 2개조에 1팀씩 배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늦게 참가 의사를 밝힌 인도는 출전이 좌절돼 총 26개국이 대회에 출전한다.

 

▲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기존 조편성에 팔레스타인과 UAE만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기존의 조편성 그대로 E조 톱 시드를 유지하고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를 이룬다. 추가로 UAE와 팔레스타인이 E조로 편성될지 지켜보면 된다.

25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본부에서 누락된 2개국 조 편성을 완료한 뒤 조별 경기 날짜와 시간 및 장소가 확정된다.

안도의 한숨을 쉴 김학범 감독이다. 당초 조 편성은 한국으로선 무난한 결과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 이 결과를 뒤집을 경우엔 조 1위를 확신하기 어려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분석 팀의 수고도 무위로 돌아가지 않게 됐다.

다만 일정이 변수다. 축구는 매일 치를 수 없는 만큼 일정이 빠듯해 본 대회 개막식보다 먼저 시작된다. 5개 팀이 속한 조의 첫 경기는 다음달 10일 펼쳐지는데 4개 팀이 속한 조의 첫 경기(14일~15일) 일정보다 최대 5일이나 빠르다.

조별리그에서 1경기를 더 치르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더 안고 토너먼트에 나서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 팀이 더 추가되면 조기 합류가 어려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 유럽파들은 조별리그 1~2경기 혹은 컨디션에 따라 3경기까지 놓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비로소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이제 전력 분석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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