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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4부 양평FC-3부 김해시청·경주한수원, 상주-강원-성남 잡고 FA컵 16강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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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4부 양평FC-3부 김해시청·경주한수원, 상주-강원-성남 잡고 FA컵 16강 진출 쾌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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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와 아마추어의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의 묘미는 이변이다. 이번에도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K3리그 양평FC와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그 주인공이 됐다.

양평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연장까지 2-2로 승리 팀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부 리그 격인 K3리그 팀이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팀을 꺾은 것은 최초다. 양평은 다음달 8일 16강에서 용인대를 4-1로 꺾고 올라온 대구FC를 만나 K3리그 최초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 경주 한수원 임성택이 25일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1위 팀 성남FC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고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양평의 기적의 행보는 그 과정도 짜릿했다. 후반 30분 심동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1분 황재혁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9분엔 김진현의 자책골로 1-2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종료 직전 김진현이 동점골로 만회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평은 천신만고 끝에 상주를 꺾고 새 역사를 썼다.

김해시청도 K리그1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강원 김경우의 자책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경주 한수원도 임성택의 선제 결승골로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1위 팀 성남FC를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같은 내셔널리그 팀 김해시청과 맞붙는다.

FC서울은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쇼 속에 3-1로 이겼다. 16강에선 고려대를 4-1로 제압하고 올라온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마쎄도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고 전북 현대는 부산교통공사를 3-1로 제압했다. 수원 삼성은 김포시민축구단을 6-1, 울산 현대는 수원FC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8월 8일)
△ 양평FC VS 대구FC
△ 인천 유나이티드 VS 목포시청
△ 전남 드래곤즈 VS 춘천시민축구단
△ 김해시청 VS 경주 한수원
△ 아산 무궁화 VS 전북 현대
△ 부산 아이파크 VS 울산 현대
△ FC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
△ 천안시청 VS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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