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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 속 강아지 산책에 화상 위험 잇따라... 무더위 속 반려동물 건강 관리하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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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 속 강아지 산책에 화상 위험 잇따라... 무더위 속 반려동물 건강 관리하기 위해선?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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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살인더위'라는 표현이 등장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 햄스터 등 반려동물의 건강까지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작은 소동물의 경우 기후 변화에 따라 건강 상태에 큰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반려동물들 역시 인사과 마찬가지로 열사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은 체구가 작고 몸에 털로 몸이 뒤덮여 있어 도시화된 공간에선 열을 쉽게 배출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폭염 속 반려동물 건상 상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폭염 속 반려동물 산택은 위험! 발바닥 화상 주의해야

햇빛을 받아 뜨거워진 여름철 아스팔트는 계란을 익힐 정도로 위험하다. 신발을 신지 않고 아스팔트 도로 위를 걷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은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곤 한다. 요즘과 같은 폭염은 반려견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동물보호단체인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의 한 관계자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기 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스팔트 온도는 60℃ 가까이 치솟기도 한다. 사람보다 낮은 위치에서 걷는 반려견은 뜨거운 온도에 그대로 노출된다"며 "산책을 나갈 경우에는 비교적 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의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걷기를 거부한다면 발바닥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인간이 아스팔트를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다고 느낀다면, 이는 강아지 등 반려동물 역시 열을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이 다리를 절거나 핥으며 산책을 거부할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주의해야 할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 온열질환

 

산책 뿐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거나, 집 안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 역시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여름, 차 안에 반려동물을 남겨두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문이 닫힌 차 내부 온도는 70도 가까이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열에 노출된 반려동물이 가장 쉽게 걸리는 질환이 바로 열사병이다. 열사병이란 40℃ 이상의 심부 체온, 중추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운동을 하면 시상하부의 체온유지중추가 기능을 잃어 발생하게 되는데 개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평균 체온이 높고 털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발병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땀 배출하면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다. 따라서 강아지가 극한의 상황에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 불가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열사병을 파악하기 위해선 먼저, 강아지가 숨을 가쁘게 몰아 쉬거나그토 및 설사 증상을 보이는지 확인한다.

만약 강아지가 숨이 가빠지고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며 반응이 흐려진다면,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태로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준 뒤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어 반려동물 별 적절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섭취해야하는 물의 양은 활동량, 크기, 나이,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강아지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하루에 필요한 물 섭취량은 반려견의 몸무게 1kg 당 평균 112ml에 해당한다. 만약 장시간 더위에 노출이 된 상태라면 탈수증을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보충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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