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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먹방규제'로 화제된 비만 관리, 정부의 비만 관리 대책과 일상 생활 속 관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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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먹방규제'로 화제된 비만 관리, 정부의 비만 관리 대책과 일상 생활 속 관리 비결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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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한국은 비만 관리에서 출발한다는 슬로건으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교육부 등 관계부처(9개 부․처․청)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확정했다.

-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 발표
-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 36개 과제
- 22년 비만율(41.5% 추정)을 16년 수준(34.8%)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

 

[사진=픽사베이]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에 대처하기 위해 각종 비만 관리 대책을 신설했다.

실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06년 4조8000억 원에서 15년 9조2000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로 OECD 평균 25.6%보다 높다. 이와 함께 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만으로 인한 건강 관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였다. 이에 정부는 영양․식생활․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연계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비만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 '먹방규제' 보다 앞서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의 비만관리 대책은?

 

보건복지부는 영양위험요인(저체중, 성장부진, 빈혈 등)이 있는 영유아․임산부에게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확대(18년 8만 4000명 → 20년 9만 4000명)하겠다고 밝혔다. 임신부의 영양섭취 불균형은 저체중아 출산위험을 높이고,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소아비만 및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이어 초등돌봄교실에서 신체활동 및 건강 식생활 실천을 위해 운영 중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확대(18년 300개교, 1만 명 → 22년 3,000개교, 10만 명)할 예정이다. 걷기, 달리기, 밀기 등 신체의 목이나 팔, 다리 등 큰 근육들의 움직임을 통해 신체의 균형적 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9년까지 음주행태 개선을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 폭식조장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많은 이들이 '먹방규제'라고 알고 있는 폭식조장 미디어 가이드라인 개발은 현재로선 구체화 된 것이 없으며,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나 개인 방송 등에 제재가 가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

이어 '먹방규제'로 불리는 미디어 가이드라인 제공과 함께 영양표시 의무화 식품 및 자율영양표시 대상 업종을 확대한다. 2019년까지 소스류, 당류, 과·채 가공품류의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2021년에는 식물성크림, 드레싱, 전분류, 튀김식품의 영양표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 개인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만 관리 방법은?

 

보건복지부는 정책적으로 비만을 관리하는 것 뿐 아니라 개인과 가정에서 일상적인 방법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먹기 ▲먹는 동안 다른 일하지 않기 ▲운동을 일상화 ▲하루 음식 섭취량과 신체 활동량을 비교해 생각하는 것 등을 권했다.

 

 

보건복지부의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불규칙하고 계획되지 않은 시간에 먹으면 기존 섭취량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등 체중 감량을 희망 한다면 정기적인 식사시간이나 간식 시간을 제외하곤 정해진 시간 외에는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 속에서 운동을 일상화하는 것 또한 효과적인 비만 관리 방법 중 하나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는 차량을 이용하기 보단 걸어서 이동하고, 앉아 있기보다는 서 있는 것이 좋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 등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1g당 4㎉, 지방은 9㎉의 에너지를 만든다. 이 때 지방 1㎏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총 9000㎉를 연소해야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하루 섭취한 음식량은 계획하는 것은 비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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