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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53위 해리슨과 애틀랜타 오픈 8강 일정-경기시간-중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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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53위 해리슨과 애틀랜타 오픈 8강 일정-경기시간-중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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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현(22·한국체대)가 2개월 만에 나선 애틀랜타 테니스 오픈에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8강 상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 23위 정현보다 한참 아래인 53위 라이언 해리슨(미국)으로 결정됐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되고 있는 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총상금 66만8460달러·한화 7억5000만원) 단식 3회전에서 해리슨을 만난다.

 

▲ 정현이 28일 애틀랜타 오픈 8강전에서 라이언 해리슨과 격돌한다. [사진=라코스테 제공]

 

정현의 8강전은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대회 8강 이후부터 ATP 투어 중계를 독점하고 있는데 정현의 8강 진출로 이번 대회도 그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계 일정만 보더라도 정현의 예상 경기 시간을 가늠해볼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8일 오전 4시 30분부터 애틀랜타 오픈 중계를 시작한다. 정현의 중계 시간을 예상해 중계를 편성한 것.

경기 시간은 오전 5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2경기 존 이스너(미국·9위)와 미샤 즈베레프(독일·45위)의 맞대결이 오전 2시로 예정돼 있고 정현은 이후에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앞 2경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정현의 경기 시간은 오전 6시 이후로까지 늦춰질 수 있다.

올해 초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고 이후 꾸준히 8강에 들며 상승세를 탄 정현은 지난 5월 28일 발표된 순위에선 개인 최고인 1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지난 2일 개막한 윔블던 대회에선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시드를 배정받고도 출전권을 반납해야 했다.

2개월 만에 다시 일어선 정현은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엔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선
테일러 프리츠(미국·65위)를 2-0(6-4 7-6<7-5>)으로 물리쳐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의 상대 해리슨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40위. 2015년 한 번 맞대결을 가져 1-2(7-6<7-5> 1-6 1-6)로 졌다. 그러나 해리슨 이상으로 정현은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성장했다.

해리슨은 이번 대회 1회전 660위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2-1로 제압하더니 2회전에선 71위 루카스 락코(슬로바키아)를 꺾으며 8강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성적은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우승과 호주오픈 3회전 진출.

그러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정현으로선 그리 버거운 상대는 아니다. 정현이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닉 키리오스(호주·18위)와 캐머런 노리(영국·73위)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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