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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코티시 골프 오픈] 8번째 우승 노리는 '태극낭자들', 1R 김인경·양희영·신지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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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코티시 골프 오픈] 8번째 우승 노리는 '태극낭자들', 1R 김인경·양희영·신지은 2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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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기세가 거세다. ‘태극낭자들’이 시즌 8번째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인경(30·한화큐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 걸레인 골프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한화 1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29·피엔에스)은 보기 2개와 버디 7개, 신지은(26·한화큐셀)은 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김인경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위는 미국의 티파니 조.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2타로 선두를 달렸다.

김인경은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유지했지만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부터는 4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양희영도 후반 상승세가 매서웠다. 전반 9개 홀을 1언더파로 마쳤던 양희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2연속 버디,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공동 2위로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5)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로 강혜지(28),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호주동포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첫 홀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적인 샷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추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들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빛났다. 강혜지(28)와 박성현(25)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서 이들을 바짝 추격했다. 이정은(30)은 3언더파로 공동 12위, 유소연(28)이 2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25)은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하며 3오버파로 102위,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국 여자 골퍼들은 올 시즌 열린 총 20개 대회에서 7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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