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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더위에 습기까지' 깜짝 소나기 속 주말 전국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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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더위에 습기까지' 깜짝 소나기 속 주말 전국날씨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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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토요일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깜짝 소나기가 내렸다. 그러나 소나기가 그친 뒤 높아진 습도로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29일 일요일 주말은 더욱 극심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3시 현재 소나기가 훑고 지나가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짧은 강수로 더위 해소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며 비가 그친 상승한 습도로 인하여 체감온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서울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7월 28일/29일 기상정보 [사진= 네이버 기상정보 시스템 화면 캡쳐]

 

같은 시간 기온은 광주 지월 37.9도, 연천 중면 36.7도, 여주 흥천 36.2도, 양평 옥천 35.9도, 여주 금사 34.4도, 파주 34.2도, 의정부 29.3도, 수원 28.9도, 화성 도리도 25.3도, 오산 남촌 24.8도 등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밤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예상 강수량은 10∼6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에는 높아진 습기 탓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내일 날씨는 오늘과 유사하게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27∼37도로 전망된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내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28일/29일 태풍경로 [사진= 기상청 기상정보 시스템 화면 캡쳐]

 

이어 현재 북상 중인 12호 태풍 종다리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까지 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속도는 37.0km/h로 올라오고 있으며 중심기압 96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39.0m/s에 해당한다.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종다리는 29일 일요일 내일쯤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한 뒤,  월요일 이례적으로 방향을 전환해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속 태풍으로 보였던 태풍 종다리가 당초 관측보다한반도쪽으로 접근하면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 더위를꺾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근접하는 동해안 지역은 내일 동풍과 함께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폭염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열기가 넘어와 서쪽지방은 폭염이 더 심해지는 등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깜짝 소나기의 영향으로 원활한 대기 확산이 이뤄지면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경기남부·충청·전북·부산·울산·경남은 한때 미세먼지 농도 '나쁨 '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는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관련 검색어가 상단을 차지했다. 각 지역별 자세한 기상 예보를 확인하기 위해선 기상청 홈페이지 속'동네예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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