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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8위 서울 이석현↔7위 포항 정원진, 후반기 반등 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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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8위 서울 이석현↔7위 포항 정원진, 후반기 반등 키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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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윈윈’ 효과를 기대하며 공격수 정원진(24)과 미드필더 이석현(28)을 서로 맞바꿨다.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트레이드다.

서울이 데려온 정원진은 K리그2(2부리그) 베스트 11 출신이다. 완전이적 조건이고 2021년까지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63경기에 나선 정원진은 11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날카로운 움직임과 대담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 정원진이 28일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FC 서울 제공]

 

전담 키커로 활용 가능할 만큼 날카로운 킥도 강점이다. 팀의 미래 자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대주다.

지난 시즌 특히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4경기에서 10골 10도움으로 날아올랐다. K리그2 역사상 2번째로 한 시즌 10-10클럽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와 함께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끌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정원진은 “명문구단인 FC서울에 오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문구단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해준 FC서울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적 소식을 접한 뒤부터 FC서울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FC서울이 다시 명문구단 FC서울답게 순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에 합류한 정원진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가능성’과 ‘미래’라면 포항으로 향한 이석현의 강점은 ‘경험’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서울로 이적한 이석현은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6년차 베테랑 중원 자원이다.

데뷔 시즌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후보로 수상을 두고 경쟁했던 이석현은 정교한 드리블과 이를 활용한 탈압박을 바탕으로 기회를 창출해 낸다. 킬패스와 중거리슛까지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포항은 7승 5무 7패(승점 27), 서울은 5승 8무 6패(승점 26)로 각각 7,8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단행한 트레이드가 양 팀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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