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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피아니스트 윤디, 베토벤 슈만을 터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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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피아니스트 윤디, 베토벤 슈만을 터치하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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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윤디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과 슈만의 환상곡이 수록된 새 앨범 '엠퍼러/ 판타지'가 11일 나왔다.

신보는 최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해 주목받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해 완성도가 꽤 높다. 특히 현재 윤디가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유럽에서 선발매돼 2일 기준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윤디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며, 슈만의 환상곡도 맥락을 같이 한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을 함께 녹음하게 됐다”고 레퍼토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협주곡이며, 장대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지난 앨범에서 베토벤 소나타 중 3곡을 녹음한 이후 협주곡을 녹음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윤디는 지난해 중국 33개 도시 순회 연주인 '드림 차이나 투어'로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인 웨이보 팔로워 수가 1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200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중국인 최초 우승, 최연소(18세)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현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쌍벽을 이루며 세계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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