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한국 여자 농구가 일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4차전에서 일본에 70-78로 졌다.
1차전 뉴질랜드전(74-93 패)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시안게임에서 상대할 일본에 진 것은 문제점을 돌아보게 만든 경기였다.
25일 1차전에서 대만 B팀에 81-64로 이긴 한국은 2차전에서 뉴질랜드에 진 뒤 전날 인도를 108-41로 대파했다. 그러나 이날 패하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대만 A팀과 경기만을 남겨뒀다. 반면 일본은 4전 전승.
골밑 열세는 물론이고 특유의 고감도 슛까지 살아나지 못했다. 전반을 29-45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3쿼터부터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점수 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맏언니 임영희(아산 우리은행)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7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 소속인 박혜진(16득점 7어시스트)과 최은실(14득점 7리바운드)도 패배 속에도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대만 A와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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