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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첼시 모라타-루이스 부활 조짐, 사리 체제에선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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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첼시 모라타-루이스 부활 조짐, 사리 체제에선 다르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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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침체됐던 알바로 모라타(26)와 다비드 루이스(31)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면서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모라타가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인터 밀란전 활약으로 모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며 “지난 시즌 막판 올리비에 지루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사리 감독 아래에선 다를 것”이라 내다봤다.

 

 

모라타는 인터 밀란전에서 팬들을 매료시켰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새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특히 전반 30분 동안 모라타의 플레이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그의 미래를 자신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1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지만 첼시의 높은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후반기를 앞두고 영입된 지루에 자리를 뺏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거나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시즌을 마친 뒤엔 AC밀란과 유벤투스 등 이적설에 휘말렸다. 

사리 감독을 만나 반등을 노리는 선수는 모라타만이 아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같은 날 “루이스는 사리 감독 체제의 전술에 만족하며 이번 여름 이적하지 않고 첼시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스는 콘테 감독의 신임 속에 2016~2017시즌 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주로 벤치를 달구며 모든 대회 통틀어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첼시에서 입지가 불투명해보였던 그는 사리 감독 부임 후 ICC 2경기 연속 출전으로 희망을 봤다. 

루이스는 이에 “사리의 철학을 좋아한다. 우리는 그의 지도에 한 발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첼시는 지난 시즌 EPL 5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27), 티보 쿠르투아(26), 윌리안(30) 등 핵심 멤버가 이적설이 불거지며 위기에 놓였다. 

때문에 살아나는 모라타, 루이스가 반갑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경쟁력을 얻으려면 기존 멤버의 회생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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