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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프리시즌 하이라이트' 발렌시아 이강인, 프리미어리그 만나서도 빛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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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프리시즌 하이라이트' 발렌시아 이강인, 프리미어리그 만나서도 빛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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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발렌시아 입성 7년 만에 1군에 데뷔한 이강인(17)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한다. 

이강인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스포르와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 발렌시아 1군에 데뷔했다. 전날엔 네덜란드리그 우승팀 PSV 아인트호번전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스페인 축구전문 매체 마르카는 경기 직후 "이강인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발렌시아 프리시즌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1군 자격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극찬도 곁들였다. 

 

▲ 이강인(오른쪽)을 향한 발렌시아의 기대를 보여주는 장면. PSV 아인트호번전 이강인의 활약상이 구단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PSV전에선 왼쪽 측면에서 상체를 활용한 속임 동작과 발재간으로 상대를 벗겨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장면이 압권이었다. 경기 내내 17세 소년답지 않았던 여유와 자신감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프리시즌 단 2경기로 구단이 본인에게 8000만 유로(105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걸어두는 이유를 증명했다.

이제 향후 일정이 관심사다. 발렌시아는 네덜란드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다음달 2일 레스터 시티, 4일 에버튼을 상대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EPL 중상위권 전력의 팀을 상대로 마지막 예비고사를 치르는 셈.

기술은 좋지만 체격 조건은 더 성장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강인이다. 거친 몸싸움으로 유명한 영국 클럽을 만나서도 경쟁력을 뽐낼 수 있을지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프리시즌에서 유망주에게 기회가 고루 돌아갔다면 스페인으로 돌아가 치르는 경기들은 중요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팀 내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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