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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두산베어스-NC다이노스, 이우성-윤수호 트레이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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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두산베어스-NC다이노스, 이우성-윤수호 트레이드 배경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3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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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하루 남기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움직였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30일 “외야수 이우성을 NC로, 투수 윤수호를 두산으로 보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장원준의 부진에 따른 불펜 이동에 따른 이영하의 보직 변경, 고졸 신인 곽빈의 구위 저하 등으로 낮아진 마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정통파 윤수호를 점찍었다.

 

 

윤수호는 경기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5년 KT 위즈 2차 특별 12순위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1992년생 오른손잡이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8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방어율) 5.63이다. 지난해 1군에 데뷔, 40경기 47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두산은 “윤수호는 몸쪽 승부를 할 줄 안다”며 “경기 중후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C는 10구단 중 팀 타율이 0.251로 꼴찌라 공격력 보강이 절실했다. 나성범, 박민우 등 왼손 타자 라인과 달리 한 방 있는 오른손 타자가 부족했던 게 두산에서 잠재력을 보인 이우성을 선택한 배경이다.

 

 

대전고 출신, 2013년 두산 2라운드 15순위로 지명된 1994년생 이우성은 두꺼운 두산 외야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기록이 4경기 7타수 1안타가 전부였으나 올해는 31경기 타율 0.293(58타수 16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입지를 넓혔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이 이우성의 ‘인생경기’다. 8번 타자 우익수로 스타팅 출격, 4회초 펠릭스 듀브론트, 8회초 이명우를 상대로 홈런 2방을 생산해 이름을 알렸고 한 달이 채 안 돼 이적하게 됐다.

NC는 “이우성은 오른손 거포형 외야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윤수호, 이우성을 3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LG(엘지) 트윈스와, NC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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