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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다급한 '큰 손' 레알마드리드-맨유, 윌리안-레반도프스키 영입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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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다급한 '큰 손' 레알마드리드-맨유, 윌리안-레반도프스키 영입전 승자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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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름값에 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족적이 흐릿하다. 다급해진 양 팀이 윌리안(30·첼시)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레알이 에당 아자르(27·첼시)대신 그의 동료 윌리안을 노린다며 1억 파운드(1467억 원)에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26)까지 영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윌리안을 바르셀로나로 넘길 기회를 놓친 첼시가 이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윌리안 영입을 노리다 보르도 말콤(21)으로 방향을 틀어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레알은 아자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대체 자원으로 점찍었지만 첼시에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판매를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영입에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2억 파운드(2939억 원)의 제안마저 거절하자 레알도 손을 떼려는 눈치다.

맨유 역시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원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윌리안을 노리고 있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5시즌 동안 몸담으며 236경기에서 44골을 넣은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지지부진한 영입 행보와 기존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조바심을 느끼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같은 날 “무리뉴가 중앙 수비수와 윙어 영입에 혈안”이라며 “무리뉴는 윌리안 또는 이반 페리시치(29·인터 밀란)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리시치 역시 잔류 의사를 표명해 윌리안이 현실적인 타깃인 셈.

레알과 맨유 양 팀은 윌리안 뿐만 아니라 레반도프스키를 두고도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같은 날 “레알과 맨유가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문의했지만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은 보내지 않겠다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그의 에이전트에게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한만큼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영입이 지지부진한 '큰 손' 레알과 맨유 중 윌리안-레반도프스키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쪽은 어디일까. 마음 급한 양 팀의 이적시장 행보가 8월로 들어서면서 한 층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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