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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최악·최장 폭염 온다' 낮 기온 38도 전국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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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최악·최장 폭염 온다' 낮 기온 38도 전국 무더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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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연대 최장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오늘도 무척 더울 것으로 보인다.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기불안정으로 구름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31일 오전)은 제주도 5~30mm다. 오늘은 특히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더위체감지수가 '매우 위험' 단계까지 치솟겠다.

 

7월 31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 캡쳐]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춘천 23도, 청주 25도, 전주 25도, 강릉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마산 25도, 울릉·독도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6도, 대전 37도, 광주 37도, 춘천 37도, 청주 37도, 전주 36도, 강릉 33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마산 35도, 울릉·독도 31도, 제주 31도 등이다

오늘 남해 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며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남부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내일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어 강원 산지와 일부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이나 오늘(31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내일(8월 1일)과 모레(8월 2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일과 모레에는 39도까지 치솟겠다. 역대 서울의 1위 최고 기온인 1994년 38.4도를 넘는 기록이다.

 

7월 31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 캡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특히, 서울은 10일, 포항은 19일, 부산 14일, 광주와 대전은 11일, 여수는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운 밤 잠못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어,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동해안에도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높다. 역대 최장,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 속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짐에 따라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경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관측된다. 그서나 자외선지수는 9로 '나쁨'을 띄고 있어 외출 시 반드시 양산과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폭염의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라 예상됐던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29일 오후 3시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약화된 열대저압부는 일본 규슈 부근 해상에서 머물다가 점차 서진하겠고,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소식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관련 검색어가 상단을 차지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를 이용하면 각 지역별 자세한 기상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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